왜 만들어졌나. 1988년, 하야시 요시유키가 세웠습니다. 다치산이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열었다면 드님이 파고든 건 ‘어느 연식을 볼 것인가’였어요. 같은 501이라도 1947년과 1966년은 다른 옷입니다 — 밑위도, 허벅지 폭도, 스티치도 다르죠. 그 차이를 연식 단위로 갈라서 읽은 게 이 브랜드입니다.
무엇이 기준이 됐나. 특히 60년대 66 모델 해석은 지금도 다른 브랜드가 인용하는 기준으로 남아 있습니다. 복각 씬에서 ‘66 타입’이라는 말이 통용되는 데에 이 집의 지분이 큽니다.
그 다음. 하야시는 이후 브랜드를 떠나 리졸트를 만들었습니다. 번개장터에서 ‘드님(레졸루트 전신)’이라고 적어 파는 판매자가 있을 만큼, 두 브랜드는 한 사람의 연속된 작업으로 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