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만들어졌나. 1990년대, 오사카의 작은 브랜드들이 리바이스의 옛 501을 리바이스보다 더 정밀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정작 리바이스 본사는 그 공정을 1985년에 버린 뒤였죠. 그래서 본사가 자기 아카이브를 직접 열어 만든 게 LVC입니다. 1996년의 일입니다.
연도가 곧 제품명입니다. 1890 · 1915 · 1933 · 1944 · 1947 · 1954 · 1955 · 1966 — 각각이 실제로 존재했던 사양이에요.
연식마다 이유가 있습니다. 1944는 전시 물자 규제로 장식 스티치와 워치 포켓 리벳이 사라진 해이고, 1947은 전쟁이 끝나고 나온 첫 정식 501입니다. 1955는 이 목록에서 가장 통이 넓고, 1966은 지퍼 시대의 시작이자 실루엣이 가늘어지는 분기점이에요. 흔한 오해와 달리 옛날 것일수록 통이 넓은 게 아닙니다 — 1947은 오히려 곧고 가늘고, 1955가 가장 큽니다.
다른 브랜드가 무엇을 보고 만들었는지 알려면 결국 여기를 먼저 봐야 합니다. 중고 잔존가치도 83%로 이 목록에서 가장 높은 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