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만들었나. 스즈키 다이키가 1999년 뉴욕에서 시작했습니다. 미국 워크웨어·밀리터리·아이비가 재료인데, 고증을 지키지 않는 쪽이에요.
방법이 특이합니다. 한 벌 안에서 소매만 다른 원단을 쓰거나, 좌우를 다르게 짜거나, 포켓 위치를 어긋내는 식으로 만듭니다. 실수처럼 보이는데 전부 의도예요. 원본을 아는 사람만 ‘어, 여기가 원래는 이게 아닌데’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러는가. 복각이 원본에 가까워질수록 만드는 사람의 자리가 없어집니다. 이 브랜드는 그 자리를 일부러 남겨두는 쪽이에요. 생산도 뉴욕 가먼트 디스트릭트를 고집합니다 — 미국 옷을 미국에서 짓는다는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