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왜, 어떻게 만드는가
Brand Stories / 2026
가죽자켓 브랜드 30곳의 이야기입니다.
한 가지가 계속 반복됩니다 — 이 회사들 상당수가 '살 수가 없어서' 시작했습니다.
에어로는 큰 사이즈가 없어서, 이스트만은 원본이 모자라서, 랑리츠는 다리를 잃고 탈 장비가 없어서,
테디는 제대로 된 오토바이 재킷이 없어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 12곳
카도야
KADOYA1935
창업 후카노 쇼지로 · 도쿄 아사쿠사 바이커4 · 민간1
왜 만들어졌나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죽자켓 제조사입니다. 1935년 후카노 쇼지로가
가죽 산업의 메카였던 아사쿠사에 '카도야 가죽의류점'을 열었습니다.
처음 한 일은 가죽 제품 수선과 재염색, 그리고 맞춤 제작이었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창업자 후카노 쇼지로는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었습니다.
1975년 아들 후카노 마사타카가 2대 사장이 되면서 회사가 모터사이클 전용 의류로 방향을 굳힙니다.
어떻게 만드나
지금도 아사쿠사 장인들의 맞춤 제작이 축입니다.
2대 때 나온 대표 제품 BATTLE SUIT는 가죽으로 감싼 하드 프로텍터 14개에 초중량 카우하이드로 만듭니다.
일본 최초의 MFJ 공인 투피스 모터사이클 슈트 OVERGUARD SUIT도 이 회사 것입니다.
무엇을 믿나
창업자의 원칙은 "가죽은 손님이 원하는 대로 다시 만들어져야 한다"였고,
신뢰는 손님의 요구를 들어주는 데서 생긴다고 봤습니다. 지금 회사의 기준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진짜 값어치'만 라이더에게 준다입니다.
- 90년 된 회사인데 국내 중고 중앙값은 18만원 — 이 카탈로그에서 가장 쌉니다
- 복각 브랜드가 아니라 지금 오토바이 타는 사람이 쓰는 장비라서 그렇습니다
- Ref Leather라는 가죽 관리 서비스를 따로 운영합니다
출처 ekadoya.com/en/pages/company-profile / ekadoya.com/en/blogs/non-s-and-ry / ekadoya.com/en/pages/made-to-order
더 리얼 맥코이스
The Real McCoy's1980
창업 츠지모토 히토시 · 고베
왜 만들어졌나
1978년, 40일간의 미국 자동차 횡단에서 시작합니다. 츠지모토 히토시는 빈티지 스웻셔츠와 청바지를
트렁크 가득 싣고 돌아왔고, 처음엔 'NYLON'이라는 이름으로 오사카 스왑밋에서 팔았습니다.
80년대 중반 아메리카무라에 가게를 열었고, 결국 구하기 힘든 그 물건들을 직접 다시 만들기로 합니다.
누가 만들었나
본사와 생산은 고베입니다. 일본이 완전히 개항하기 전, 외국 옷과 음악과 음식이 들어오던
몇 안 되는 항구 중 하나였던 도시입니다. 브랜드 이름 'The Real McCoy's'는 영어로
'진짜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어떻게 만드나
고베의 소규모 팀이 손으로 만듭니다. A-2 한 벌에 최소 두 달이 걸립니다.
A-2용 홀스하이드는 품질 때문에 폴란드에서 수입하고, Buco 모터사이클 재킷에는 베지터블 탠 홀스하이드를 씁니다.
지퍼는 빈티지 사양의 Talon, 가죽자켓에는 골드 Talon.
무엇을 믿나
츠지모토의 기준은 디자인·핏·구조·마감 어디에서도 타협하지 않는다입니다.
다만 방향이 '똑같이 베끼기'가 아니라 원본 사양을 넘어서는 복각입니다.
원본보다 잘 만드는 쪽을 택합니다.
- Buco 라이선스를 사들여 J-시리즈를 되살렸습니다
- 밀리터리 라인이 본진급입니다 — A-1, A-2(Roughwear 27752 계약 포함), B-3, B-6, G-1(55J14), D-1
- 카탈로그 기준 밀리터리 7 · 바이커 6으로 반씩 갈립니다
출처 heddels.com/2017/12/the-real-mccoys-history-philosophy-and-iconic-products-2 / therealmccoys.com / permanentstyle.com/2023/07
버즈 릭슨스
Buzz Rickson's1993
창업 토요 엔터프라이즈 · 도쿄 밀리터리4
왜 만들어졌나
복각을 과학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다른 브랜드가 빈티지를 보고 베낄 때,
이쪽은 분자 단위까지 내려가서 원본과 같은지 확인합니다.
누가 만들었나
모회사 토요 엔터프라이즈는 1965년 도쿄에서 설립됐고, 전신은 2차대전 직후 세워진 의류 원단 무역회사 코쇼상사입니다.
슈가케인·선서프·화이츠빌도 같은 집입니다. 브랜드 이름은 스티브 맥퀸이 1961년 「전쟁광(The War Lover)」에서 연기한 배역 이름입니다.
어떻게 만드나
MA-1 나일론의 녹는점을 측정해 같은 원단을 만들 수 있는 옛 기계를 찾아내거나 복원했습니다.
세이지 그린이 단색이 아니라는 것도 적외선 분광법으로 밝혀냈습니다 —
보색 계열이 최대 세 가지 섞여 있었고, 그래서 현대식 염색 대신 당시 방식을 씁니다.
실·단추·원단이 전부 군 규격에 맞습니다.
무엇을 믿나
이게 가능한 이유는 모회사가 실험실과 옛 기계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브랜드는 어딘가에서 타협해야 하는데, 이 회사는 안 해도 됩니다.
- 윌리엄 깁슨 라인 — SF 작가 윌리엄 깁슨이 『패턴 인식』에 '전부 검은 MA-1'을 등장시켰는데, 실제 군용에는 검정이 없었습니다. 독자 문의가 쏟아지자 버즈 릭슨스가 풀스펙 올블랙으로 진짜 만들었습니다. 10주년 한정으로 낼 생각이었는데 인기가 많아 계속 나옵니다
- 국내 중고 매물 378건 — 이 카탈로그에서 가장 두껍습니다
출처 heddels.com/2019/05/buzz-ricksons-exacting-reproduction-garments / heddels.com/2020/08/toyo-enterprise-closer-look
토이즈 맥코이
TOYS McCOY1996
창업 오카모토 히로시 · 일본 밀리터리3 · 워크·웨스턴1 · 바이커1
왜 만들어졌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만든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다른 복각 브랜드와 결이 다릅니다 —
고증도 하지만 그림이 들어간 플라이트 재킷이 이 회사의 얼굴입니다.
누가 만들었나
오카모토 히로시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이고 빈티지 아메리카나 수집가입니다.
특히 밀리터리 가죽과 플라이트 재킷을 모았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착용자 라이선스를 갖고 있습니다. 스티브 맥퀸(오카모토와 개인적 인연이 있습니다),
「위험한 질주」의 브란도, 「택시 드라이버」의 드니로가 입은 옷을 복각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무엇을 믿나
창업 이래 계속 개선해 온 대표작이 맥퀸이 「대탈주」(1963)에서 힐츠 대위로 입은 A-2입니다.
복각의 대상이 '규격'이 아니라 '한 사람이 입은 그 한 벌'이라는 점이 이 브랜드의 특징입니다.
- V.HILTS = Virgil Hilts, 맥퀸의 「대탈주」 배역명
- A-2만 하는 게 아니라 GREASE 가죽 트러커도 만듭니다
- 국내 중고 매물 160건으로 두꺼운 편
출처 sonofastag.com/collections/toys-mccoy / klaxon-store.com / heddels.com/2013/12/introducing-toys-mccoy
더 플랫 헤드
The Flat Head1996
창업 고바야시 마사요시(小林昌良) · 나가노현 바이커4 · 민간4
왜 만들어졌나
빈티지 가게에서 옷을 뜯어보다 시작했습니다. 고바야시 마사요시는 1990년대 초
'Dessert Hills Market'이라는 빈티지 가게를 운영하며 미국 옷을 들여오고 수선했습니다.
수많은 청바지를 분해하고 고치면서 구조와 봉제법, 파이브 포켓 설계를 익혔고,
물어보면 답해주는 사람들과 자기 방식대로 해볼 기회를 만난 게 자기 브랜드로 이어졌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고바야시 마사요시가 1996년 나가노현에 세웠습니다.
1950년대의 음악·오토바이·자동차·건축, 특히 로커빌리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전 제품 나가노 생산입니다. 실을 따로 고르고 원단을 별도 주문하며,
손이 많이 가는 옛 방식을 고수합니다. 대표 가죽 제품 WRJ-53A 홀스하이드 라이더는
시니 태너리의 1.3mm 베지터블 탠 가죽에 새틴 안감, 유니버설 하드웨어입니다.
리얼맥코이스·프리휠러스와 함께 시니 물량을 먼저 고르는 그룹에 듭니다.
무엇을 믿나
"산 시점에 이 옷은 50%만 완성돼 있다."
나머지 절반은 입는 사람이 몸에 맞춰가며 채운다는 게 고바야시의 생각입니다.
도쿄와 오사카의 유행에서 의도적으로 떨어져 나가노에 자리 잡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 라벨을 다섯 개 운영합니다 — 메인라인, MK(럭셔리), Club Label(스포츠웨어), Real Japan Blues/R.J.B(테일러링), Hard Bird(음악·오토바이 협업)
- 홀스하이드 더블 라이더 ¥352,000 — 이 카탈로그의 일본 브랜드 중 최상단
- 국내 중고 검색은 '플랫헤드'로 찾으면 데님이 대부분이라 가죽 시세를 낼 수 없습니다
출처 heddels.com/2018/05/flat-head-history-philosophy-iconic-products / japan-denim.com/blogs/blog/the-flat-head-review / flat-head.com/item/leather
와이투 레더
Y'2 Leather1998
창업 야나모토 타카오 · 오사카 바이커2 · 민간2
왜 만들어졌나
창업자가 회사를 세울 때 이미 가죽 가공 경력 40년이었습니다.
만들 줄 아는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시작한 경우입니다.
누가 만들었나
대표 야나모토 타카오가 1998년 오사카에 Y'2를 세웠습니다.
오사카 히가시이마자토에 본사 공장과 제2공장이 있고, 미도리바시에 플래그십 매장이 있습니다.
매장에는 직원들이 직접 입어서 에이징된 자기 옷을 걸어둡니다.
어떻게 만드나
원피 고르기부터 재단·봉제·마감까지 전부 사내에서 합니다.
일본 최상급 태너리와 붙어 말·양·염소·소·사슴가죽을 전용으로 개발하고, 마감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무엇을 믿나
가죽을 살아 있는 재료로 봅니다. 한 장 한 장 성격과 질감과 장력이 다르고 같은 건 하나도 없다는 것,
그래서 만드는 일에 온기가 있어야 한다는 게 이 회사가 내건 말입니다.
- PR-64 — 1mm 경량 티코어 홀스하이드 싱글 라이더. 검게 염색한 갈색 가죽이라 입을수록 갈색이 올라옵니다
- HR-01 — 홀스하이드 더블 라이더
- 창업연도가 1988로 적힌 유통사도 있는데, 공식 사이트 표기는 1998입니다
출처 y-2leather.com/en/about_us / redcastheritage.com/collections/y2-leather
아이언 하트
Iron Heart2002
창업 하라키 신이치(原木真一) · 일본
왜 만들어졌나
자기가 할리를 타는 사람이라 뭘 고쳐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일본의 아메리칸 모터사이클 커뮤니티를 겨냥해 출발했고,
뒷주머니를 바깥쪽으로 옮겨 안장에서 내리지 않고도 지갑을 꺼낼 수 있게 했습니다.
실루엣도 라이더 몸에 맞게 조정했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하라키 신이치가 2002년 Works Inc.와 함께 아이언하트를 세웠습니다.
그전에 의류업계에서 20년을 보냈는데, 에드윈의 패턴 메이커로 시작해
디자이너와 프로듀서까지 올라갔습니다. 23년간 수천 벌의 청바지를 설계했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데뷔 때 낸 21온스 데님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무거웠습니다.
씨실을 두 가닥 나란히 놓아 짜는데, 그 덕에 그렇게 무거운데도 안쪽 촉감은 부드럽습니다.
가죽 라인도 최상위로 분류됩니다.
무엇을 믿나
탈 사람이 만든 옷이라는 게 이 브랜드의 전부입니다.
- 창업 2년 뒤 영국인 자일스 패드모어를 해외 담당으로 영입했습니다. 패드모어는 여러 일본 데님 브랜드에 유통 제안서를 보냈는데, 답장을 준 건 하라키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출처 heddels.com/2019/11/iron-heart-history-philosophy-and-iconic-products / heddels.com/2014/06/iron-hearts-two-bosses-shinichi-haraki-giles-padmore / ironheart.co.uk/content/about-iron-heart
레인보우 컨트리
Rainbow Country2004
창업 미요시(三好) — 옛 리얼맥코이스 가죽 담당 · 고베 민간3 · 바이커2 · 밀리터리1
왜 만들어졌나
왜 이 브랜드만 국내 중고 하한이 199만원인지, 일본 자료에서 답이 나왔습니다.
영어권에 정보가 거의 없어서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로 불리는데,
실제로는 이 카탈로그에서 가장 특이한 위치에 있는 회사입니다.
누가 만들었나
옛 리얼맥코이스에서 가죽 제품을 담당하던 미요시(三好)가 2004년경에 세웠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핵심은 모회사가 오래된 가죽 도매상(皮問屋)이고, 자체 봉제공장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공장이 옛 리얼맥코이스의 생산을 맡아 하던 곳입니다.
그래서 국내외 최상급 원피를 직접 확보하고,
가죽 준비부터 봉제까지 전부 자사 공장에서 끝냅니다.
일본 브랜드로는 드물게 제조 과정을 공개합니다 — 가죽 가공, 울 재단, 하드웨어 부착 사진을 직접 올립니다.
무엇을 믿나
브랜드가 아니라 공장이 본체인 경우입니다. 마케팅이 약해서 덜 알려졌지,
만드는 능력은 리얼맥코이스·프리휠러스와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값이 조금 싼 건 품질이 아니라 이름값의 차이입니다.
⚠ 단정하면 안 되는 것
창업 연도와 창업자 이름의 출처가 약합니다. 공식 발표가 아니라
야후 지혜주머니(知恵袋) 답변과 일본 취급점 블로그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2004년경', '미요시 씨'라는 표현 자체가 원문에서도 추정형입니다.
옛 맥코이스 생산을 맡던 공장이라는 부분도 같은 출처라, 확정 사실로 쓰기 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 모델명이 옛 미국 카탈로그 라벨에서 옵니다 — Hercules, Allstate. 둘 다 시어스 로벅이 자사 라벨로 팔던 가죽자켓이고, Beck이라는 제조사가 1949년부터 납품했습니다
- Speedster — 1950년대 스탠드칼라 카페레이서를 시니 히카쿠 홀스하이드로
- 국내 중고 매물 50건, p25가 199만원 — 이 카탈로그에서 바닥이 가장 높습니다
- 일본 직구 신품(234만)보다 국내 중고 중앙값(250만)이 비쌉니다. 국내에서 사면 손해입니다
출처 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2158418157 / blog.mushmans.com / junk-vintage.com/performance/2352 / stridewise.com/rainbow-country-a2-jacket-review
콜림보
COLIMBO2008
창업 GUFO-DOO INC. · 도쿄 스미다구 밀리터리2 · 바이커1
왜 만들어졌나
브랜드 이름이 새 이름입니다. 콜림보는 카이츠부리(논병아리)를 가리키는 말인데,
이 새의 깃털은 다른 물새보다 밀도가 몇 배 높아 발수성과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혹독한 추위와 물에서 몸을 지키는 그 구조를 보고,
거친 환경에서 실제로 일하는 사람이 오래 쓸 수 있는 '터프니스 프로덕트'를 만들자는 게 출발점입니다.
누가 만들었나
운영사는 도쿄 스미다구의 GUFO-DOO INC.입니다.
어떻게 만드나
빈티지 밀리터리·아웃도어를 깊게 알되, 그걸 지금 실제로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옮깁니다.
폭이 넓습니다 — 밀리터리, 워크, 아웃도어, 택티컬. 레인보우 컨트리, 머쉬맨스와 자주 협업합니다.
무엇을 믿나
오래 쓰는 것이 기준입니다. 복각의 정확도가 아니라 내구성 쪽에 무게가 있습니다.
⚠ 단정하면 안 되는 것
'창업자가 리얼맥코이스 초기 디자인팀 출신'이라는 건 영어권 포럼 주장입니다.
프리휠러스 오너와 함께 언급되는데, 일본 공식 자료에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창업연도 2008년과 디자이너 이름(冨田)도 한 출처에서만 나왔습니다.
- Henderson Stream-Liner(바이커), Heavy Loader Sheepskin B-3(밀리터리), ZX-0155 A-2
- 가죽보다 필드자켓·덱자켓 비중이 큽니다
출처 gufo-doo.com/concept / gufo-doo.com/about-us / thefedoralounge.com/threads/colimbo-japan.97017
프리휠러스
Freewheelers & Co.2009
창업 야스이 아츠시 · 도쿄 민간3 · 밀리터리1 · 바이커1
왜 만들어졌나
리얼맥코이스에서 나온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야스이 아츠시는 20대에 리얼맥코이스에서 일하며
1997년 시작된 서브 라벨 Joe McCoy를 총괄했습니다. 친구들과 The Bootleggers를 세워 일본에서 성공했고,
그 브랜드를 개명한 게 프리휠러스입니다.
누가 만들었나
야스이 아츠시. 참고로 콜림보의 오너도 리얼맥코이스 초기 디자인팀 핵심 멤버였습니다.
일본 복각 씬의 상당 부분이 그 한 회사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시니 히카쿠 홀스하이드를 쓰는데, 마감을 자기들이 직접 합니다.
그래서 이 브랜드의 갈색은 다른 어디에도 없습니다. 플랫헤드·리얼맥코이스와 함께
시니 물량을 먼저 고르는 그룹이고, 서양 브랜드가 구할 수 있는 것보다 두꺼운 원피를 씁니다.
무엇을 믿나
'참조하고 다시 만든다(reference and reinvention)'입니다.
빈티지에서 디테일을 가져오되 엄격한 복각은 하지 않고, 역사적 맥락을 아는 지금 사람이 입을 수 있게 다듬습니다.
- 서브 라벨을 여덟 개 운영합니다. 각각 미국사의 한 장면을 맡습니다
- Great Lakes Gmt. Mfg. Co. — 서부로 가던 개척민의 워크웨어
- Union Special Overalls — 철도 건설 노동자의 데님과 코튼 덕
- Neal Cassady Railroad — 골드러시 노동자. 가죽자켓과 워크셔츠
- The Vanishing West — 카우보이와 무법자
- Hall of Fame — Leather Togs, Peter's, Ironalls, Stifel 네 개의 옛 브랜드를 되살리는 라인
- 공식 홈페이지가 링크하는 매장은 일본의 Desolation Row 한 곳뿐입니다
출처 heddels.com/2018/11/freewheelers-behind-brand-many-sub-labels / stridewise.com/best-japanese-leather-jackets / freewheelers.co.jp
애딕트 클로즈
Addict Clothes Japan2010
창업 이시지마 사토시 · 도쿄 바이커9 · 민간1
왜 만들어졌나
일본 브랜드인데 뿌리가 영국입니다. 이시지마 사토시는 도쿄에서
1950~70년대 영국 모터사이클 재킷을 파는 빈티지 숍을 하던 사람입니다.
데드스톡을 사고팔며 구조와 시대별 차이를 손으로 익혔고, 모은 컬렉션은 나중에 책으로 나왔습니다.
결국 자기가 타는 빈티지 바이크에 어울리면서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옷을 직접 만들기 시작합니다.
누가 만들었나
이시지마 사토시가 2010년에 세웠습니다. 지금도 도쿄의 작은 공방에서 전부 수작업입니다.
매장에는 복원한 빈티지 오토바이를 전시하고, 오토바이 정비사를 정규직으로 둡니다.
어떻게 만드나
가죽은 시중에 없어서 지역 태너리와 함께 따로 개발했습니다.
베지터블 탠 티코어 시프스킨을 2mm 조금 못 되게(약 4oz) — 요즘 나오는 것보다 두껍고 조밀하게 만들었습니다.
티코어는 겉은 검게 염색하고 속은 갈색으로 남기는 구조라, 입어서 닳는 자리마다 갈색이 비쳐 올라옵니다.
홀스하이드는 콤비네이션 태닝인데 베지터블 비중을 높이고 크롬을 낮춰 같은 이중 색 변화를 냅니다.
지퍼도 직접 만듭니다. 요즘 지퍼는 테이프가 합성이라 색이 안 바래는데,
빈티지처럼 물 빠지는 면 테이프에 옛 사양 풀을 달아 따로 제작했습니다.
포켓의 체인 풀은 1960~70년대 관례를 가져온 것입니다.
무엇을 믿나
"불필요한 것을 없앤다"가 기본 개념입니다.
그런데 그 절제 안에 시간이 지나야 드러나는 디테일을 심어둡니다.
- AD-01이 이 브랜드의 첫 재킷 — 60~70년대 영국 모터사이클 재킷 기반
- 국내 표기가 '어딕트클로즈'로 굳어서 '애딕트'로 검색하면 매물이 0건입니다
출처 stitchdown.com/brands/addict/addict-clothes-japan-leather-jackets / addict-clothes.com/en / clutch-cafe.com
파인 크릭 레더스
Fine Creek Leathers2017
창업 야마자키 요시카츠 · 도쿄 바이커4 · 민간3
왜 만들어졌나
이 카탈로그에서 가장 젊은 브랜드입니다. 1940~60년대 빈티지를 보되
지금 몸에 맞는 핏으로 다시 짜는 데 집중합니다.
누가 만들었나
야마자키 요시카츠가 2017년 도쿄에 세웠습니다. 도쿄 도심의 자기 아틀리에에서 전 제품을 만듭니다.
어떻게 만드나
히메지 태너리에서 최상급 원피를 가져오고,
자체 태닝 배합을 따로 갖고 있습니다. 가죽과 태닝, 봉제가 합쳐져 에이징이 나옵니다.
무엇을 믿나
"홀스하이드의 가능성을 끝까지 밀어본다"가 브랜드의 축이고,
실제로 말가죽으로 만든 것만 냅니다. 라몬즈나 「위험한 질주」의 브란도 같은 미국 고전을 가져오되
훨씬 날렵하게 다시 재단합니다.
- Leon, Richmond, Richard, Eric, Lindbergh, Harris, Keaton 등 모델명이 사람 이름입니다
- 국내 중고 중앙값(165만)이 일본 직구 신품가(136만)보다 높습니다
출처 stridewise.com/best-japanese-leather-jackets / rivetandhide.com/gbp/brands/fine-creek-leathers.html / meadowweb.com
영국 — 5곳
루이스 레더스
Lewis Leathers1892
창업 D. Lewis Ltd → 데릭 해리스(2003~) · 런던 바이커17 · 민간1 · 워크·웨스턴1
왜 만들어졌나
1892년 런던 화이트채플에서 D Lewis Ltd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양복과 외투를 만들었고,
1907년쯤 자동차 의류로 방향을 틀었다가 1950년대에 오토바이로 옮겼습니다.
이 연혁은 회사가 알고 있던 게 아니라, 2000년대에 데릭 해리스가 옛 오토바이 잡지와 비행 잡지, 자사 카탈로그를 뒤져서 찾아낸 것입니다.
그전까지는 1950년대 창업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데릭 해리스는 원래 이 회사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1991년 일본에서 한 옷가게 주인이
영국 물건을 구해달라고 부탁했고, 그가 떠올린 게 루이스 레더스였습니다.
1970년대 초 이후 처음으로 매장에 가봤더니 품질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
빨간 안감이 검은 안감으로 바뀌어 있었고, 볼체인 지퍼가 투박한 지퍼로 갈려 있었습니다.
그는 사장에게 복각 라인을 제안했고, 포토벨로 마켓에서 빈티지를 사 모아 패턴을 다시 떴습니다.
6개월 만에 세 모델이 생산에 들어갔고, 2003년에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패턴이 회사에 한 장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1950~60년대 물건을 원한 건 영국이 아니라 일본이었고,
그 수요가 없었다면 이 회사의 옛 도면은 복원되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 파는 형태는 시장에서 사 모은 실물을 역설계한 결과입니다.
무엇을 믿나
해리스는 이 브랜드를 존 롭 구두나 새빌로 양복, 좋은 해리스 트위드와 같은 급의 유산으로 놓습니다.
런던 매장 손님의 70~80%가 빈티지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고,
밴드들은 이 옷을 '로큰롤 갑옷'이라 부릅니다.
- 1892년 화이트채플에서 양복·외투로 출발
- 1907년경 자동차 의류로 전환
- 1950년대 오토바이로 전환
- Lightning No.391 — 1958년 라인업 진입
- 1976년 클래시와 섹스 피스톨즈가 입으며 펑크의 옷이 됨. NME 같은 음악지에 광고를 실은 게 문화적 신뢰를 만들었습니다
- 1970년대 이후 391이 역대 최다 판매 모델
출처 hero-magazine.com/article/31457/derek-harris-lewis-leathers / grailed.com/drycleanonly/lewis-leathers-brand-history / lewisleathers.com
바버 인터내셔널
Barbour International1894
창업 존 바버 (스코틀랜드 갤러웨이 출신) · 사우스실즈
왜 만들어졌나
뱃사람의 옷에서 시작했습니다. 1894년 스코틀랜드 갤러웨이 출신 존 바버가
잉글랜드 사우스실즈에서 오일클로스(기름 먹인 천) 수입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영국 날씨에서 선원과 어부를 지킬 오일스킨을 대던 게 이 회사의 출발입니다.
누가 만들었나
존 바버가 세웠고 지금 5대째 가족 소유입니다. 본사는 여전히 사우스실즈 시몬사이드에 있습니다.
2대 맬컴 바버가 1908년 우편 주문 카탈로그를 만들었는데,
1917년에는 카탈로그 매출이 전체의 75%에 달했고 칠레·남아프리카·홍콩·포클랜드에서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이 어디서 왔는지가 핵심입니다.
3대 던컨 바버는 직접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었고,
1936년에 International Six Day Trials(ISDT)라는 대회를 위해 원피스 모터사이클 슈트를 만들었습니다.
모델명이 그 대회 이름입니다. 이 슈트는 1936년부터 1977년까지
영국 국가대표팀이 사실상 전원 입었고, 1977년 바버가 모터사이클 의류 시장에서 철수하며 끝납니다.
무엇을 믿나
맥퀸 논쟁의 정답이 여기 있습니다.
바버 공식 연혁의 1964년 항목은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
배우 스티브 맥퀸과 미국 모터사이클 팀이 동독에서 열린 International Six Day Trials에서
Barbour International을 입었다.
ISDT를 위해 만든 옷이니 ISDT에서 그 옷을 입은 게 당연한 일입니다.
- 1940년 — 잠수함 어슐라(Ursula)의 조지 필립스 함장 요청으로 인터내셔널의 투피스 버전을 만들었고, 이게 잠수함 승조원 표준 지급품이 됩니다
- 1974년 첫 왕실 인증(에든버러 공작), 1982년 두 번째(여왕)
- 1980년 마거릿 바버가 Bedale을, 1983년 Beaufort를 내놓습니다
- 왁스드 코튼이라 엄밀히는 가죽자켓 카테고리 밖입니다
출처 barbour.com/us/our-history.html / en.wikipedia.org/wiki/Barbour_(company) / speedtracktales.com/2013/01/23/the-price-of-fame-steve-mcqueen-and-the-isdt
벨스타프
Belstaff1924
창업 엘리 벨로비치 · 해리 그로스버그 (장인과 사위) · 스태퍼드셔 스토크온트렌트 롱턴
왜 만들어졌나
가죽자켓 회사가 아니라 방수 회사로 시작했습니다.
1924년 스태퍼드셔 롱턴에서 오토바이용 방수 의류에 왁스드 코튼을 처음 쓴 회사입니다.
비에 젖지 않으면서 숨은 쉬는 옷을 만드는 게 출발점이었고, 가죽은 한참 뒤의 이야기입니다.
누가 만들었나
엘리 벨로비치와 그의 사위 해리 그로스버그가 세웠습니다.
브랜드 이름은 Belovitch + Staffordshire를 합친 것입니다.
롱턴 캐롤라인 스트리트의 양조장과 오두막, 대장간을 개조해 공장으로 썼고,
거기서 첫 모터사이클 의류가 나왔습니다. 그로스버그는 이후 30년간 회장 겸 전무를 맡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지금의 벨스타프는 창업 가문의 회사가 아닙니다. 소유주가 여섯 번 바뀌었습니다 —
1948년 제임스 홀스테드의 자회사가 됐고, 2004년 이탈리아 Sponsor SA의 프랑코 말레노티에게,
2011년 해리 슬라킨과 라벨룩스 그룹에, 2014년 JAB 홀딩스로,
2017년 짐 랫클리프의 이네오스에, 그리고 2025년 Castore에 팔렸습니다.
롱턴 공장은 1990년대 섬유 위기 때 문을 닫았습니다.
무엇을 믿나
이 카탈로그의 다른 브랜드 상당수가 못 사서 만들기 시작한 공방인 데 반해,
벨스타프는 브랜드 자산이 여러 손을 거쳐 온 회사입니다. 둘은 성격이 다릅니다.
값을 보고 고를 때 이 차이를 알고 보는 게 낫습니다.
⚠ 단정하면 안 되는 것
'맥퀸이 ISDT에서 Belstaff Trialmaster를 입었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1964년 동독 ISDT에서 맥퀸이 입은 것은 Barbour International이고,
이건 추측이 아니라 바버 공식 연혁에 그대로 실려 있는 내용입니다.
Belstaff 광고가 만든 오해입니다. 맥퀸이 개인적으로 Belstaff를 좋아한 것은 맞지만,
ISDT 장면과 Belstaff를 연결하면 틀립니다.
- 대표작 Trialmaster는 왁스드 코튼입니다 — 엄밀히 말하면 가죽자켓이 아닙니다
- 브래드 피트가 「벤자민 버튼」·「바스터즈」에서 착용
- 데이비드 베컴은 광고에 나오며 '맥퀸과의 연결' 때문에 끌렸다고 말했습니다
- 2006년 맥퀸의 개인 재킷을 경매에서 35,000달러에 사들였습니다
출처 en.wikipedia.org/wiki/Belstaff / belstaff.com/us/about-us / eqvvs.co.uk/blogs/collections/belstaff-from-stoke-on-trent-to-all-corners-of-the-globe / maxim.com/style/belstaff-brand-history-2017-3
에어로 레더
Aero Leather Clothing1975
창업 켄 콜더 · 리디아 콜더 부부 · 스코티시 보더스 바이커5 · 민간5 · 밀리터리3 · 워크·웨스턴1
왜 만들어졌나
큰 사이즈가 없어서 시작했습니다. 켄 콜더는 자기 중고 가게에서 빈티지 미국 가죽자켓을 수선하던 사람이었는데,
손님들이 원하는 큰 치수의 빈티지는 시장에 없었습니다. 수선을 몇 년 하다 보니
20세기 중반 미국의 가죽 제작 기술이 유럽보다 월등하다는 걸 알게 됐고, 결국 직접 만들기로 합니다.
첫 재킷은 A-2였고 1981년입니다. 그리고 한 달쯤 뒤에 나온 게 Highwayman인데,
인터뷰 시점 기준 36년째 이 회사 최다 판매 모델이었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켄 콜더와 아내 리디아가 1975년에 세웠습니다. 다만 그때는 2차대전 실물을 사고파는 거래상이었고,
1981년에 첫 제작, 1983년에 제조로 완전히 전환했습니다. 창업연도가 출처마다 다른 건 이 셋 중 어디를 기준 삼느냐의 차이입니다.
어떻게 만드나
이 회사의 핵심은 한 문장으로 끝납니다. 재킷 한 벌을 재봉공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만듭니다.
공정을 쪼개 여러 사람이 나눠 박으면 패널마다 가죽 결과 색이 어긋나는데, 한 사람이 다 하면 그게 맞습니다.
라인 생산이 감수해야 하는 타협을 아예 피하는 방식입니다.
무엇을 믿나
"1959년 이후에 디자인되거나 만들어졌을 법한 물건은 우리 공장에서 나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실물을 그대로 베끼지는 않습니다. 1920~1959년의 미국 캐주얼·실용복을 그 시대의 방식으로 해석해
오래 가도록 만드는 쪽입니다.
- 1986년 홀스하이드 재킷 생산 시작 — 당시 세계에서 의류에 말가죽을 쓰던 유일한 회사였습니다
- Highwayman은 미국 로큰롤과 영국 모터사이클 재킷의 하이브리드
- 모델명에 'Contract No. 42-18775-P' 같은 군 계약번호를 그대로 붙입니다
출처 keikari.com/english/an-interview-with-ken-calder-from-aero-clothing / aeroleatherclothing.com / pphh.store/blogs/news
이스트만 레더 클로딩
Eastman Leather Clothing1984
창업 게리 이스트만 · 영국 데번 아이비브리지
왜 만들어졌나
실물이 모자라서 시작했습니다. 게리 이스트만은 미국에서 빈티지 플라이트 재킷을 수입해 팔던 사람인데,
수요를 감당할 만큼 원본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옷을 진짜 입고 싶어 하는데 원본은 너무 귀했고,
그래서 정확한 복각을 만들기로 합니다.
누가 만들었나
1984년 7월, 대처 정부의 창업지원금(Enterprise Allowance)으로 시작했습니다.
패턴 제작은 도서관 책으로 독학했고, 어머니의 재봉틀과 침대 시트로 시제품을 떴습니다.
첫 상업 생산은 미국에서 들여온 원본 재킷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산 1930년대 싱거 재봉틀로 했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데번 공장에서 소수의 숙련공이 전량 사내 생산합니다. 라인 생산이 아니라
재봉사 한 사람이 한 벌을 끝까지 만들고, 그 뒤에 별도의 검품이 붙습니다.
가죽과 시프스킨은 주로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가져오되,
염색과 마감은 영국 파트너와 함께 합니다 — 해외 태너리에 전부 맡기지 않고 품질을 자기 손에 두기 위해서입니다.
무엇을 믿나
"내가 봤을 때 '이건 나도 사겠다' 싶어야 한다." 기준이 고증 그 자체가 아니라
자기가 갖고 싶은 물건인지에 있습니다.
- A-2를 계약사별로 따로 만듭니다 — Rough Wear 계약 1401P(1941년 발주), Rough Wear 계약 27752(마지막 A-2 계약)
- B-3도 Perry Sportswear 17808 같은 원본 계약을 기준으로 만듭니다
- WWII 당시 Rough Wear의 A-2 한 벌 제작단가는 평균 8달러 25센트였습니다
출처 theholbornmag.wordpress.com/2013/02/04/qa-gary-eastman-eastman-leather-clothing / eastmanleather.com / mensfile.com/eastman-leathers-brand
미국 — 8곳
쇼트 NYC
Schott NYC1913
창업 어빙 쇼트 · 잭 쇼트 형제 · 뉴욕 로어이스트사이드 바이커12 · 밀리터리1
왜 만들어졌나
가죽자켓을 만들려고 시작한 회사가 아닙니다. 레인코트를 만들던 집이었습니다.
러시아 이민자의 아들인 어빙과 잭 형제가 1913년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의 공동주택 지하에 작은 공장을 열었고,
만든 레인코트는 행상이 문 앞에서 팔았습니다. 방수 외투를 만들다 보니 바람과 비를 막는 문제에 계속 매달렸고,
1925년에 세계 최초로 재킷에 지퍼를 달았습니다. 단추보다 바람이 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3년 뒤 그 지퍼를 오토바이 타는 사람을 위해 비스듬히 눕힌 게 퍼펙토입니다.
누가 만들었나
어빙 쇼트는 자기 유대계 성(姓)을 상품에 붙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제일 좋아하던 쿠바 시가 이름을 붙였어요 —
Perfecto. 1928년 롱아일랜드의 할리데이비슨 대리점에서 5달러 50센트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지금도 쇼트 가문 소유이고, 3대와 4대가 함께 운영합니다.
어떻게 만드나
드럼 염색한 중량 카우하이드를 손으로 재단합니다. 하드웨어는 굵고 튼튼한 쪽을 씁니다.
미국 생산을 대부분 지켰고, 초창기 패턴 중 최소 네 개를 지금도 그대로 씁니다.
2차대전 때는 미 해군에 10버튼 피코트를 납품했습니다 — 두꺼운 멜턴 울에 넓은 라펠.
무엇을 믿나
지퍼가 비스듬한 건 멋이 아니라 이유가 있는 설계입니다.
가운데 지퍼는 핸들바 위로 몸을 숙이면 배를 찌르고 틈으로 바람이 들어옵니다.
비스듬히 눕히고 앞판을 겹치면 둘 다 해결됩니다. 지금 모든 더블 라이더가 이 구조를 물려받았습니다.
⚠ 단정하면 안 되는 것
브란도가 「위험한 질주」(1953)에서 입은 게 쇼트냐는 논쟁이 있습니다.
쇼트는 자사 618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지만, 실제로는 Durable이라는 다른 회사 제품이었다는 주장이 강합니다.
근거는 브란도 재킷의 라펠 아래쪽 스냅인데, 이건 618의 원래 사양이 아닙니다.
어깨의 별과 칼라 스냅도 촬영을 위해 나중에 붙인 것으로 봅니다.
쇼트가 이후 Durable을 인수해 그 디자인 요소를 자사 제품에 흡수했기 때문에 양쪽 주장이 다 성립하는 상태입니다.
확정된 사실로 쓰면 안 되는 대목입니다.
- 1925년 — 재킷에 지퍼를 단 최초의 제조사
- 1928년 — 최초의 모터사이클 재킷 퍼펙토, 5.50달러
- 1940년대 후반 — 613 등장. 어깨 스트랩에 별이 하나씩 박혀 '원스타'
- 1950년대 초 — 618. 613에서 별만 뺀 것
- 1977년 — 118. 네이키드 카우하이드
출처 schottnyc.com/pages/story / heddels.com/2020/12/schott-nyc-history-philosophy-iconic-products / en.wikipedia.org/wiki/Perfecto_motorcycle_jacket / thefedoralounge.com/threads/the-legendary-durable-wild-one-jacket.85430
부코
BUCO1933
창업 조셉 뷔겔라이젠 · 디트로이트
왜 만들어졌나
고글 장사에서 출발했습니다. 조셉 뷔겔라이젠은 조종사와 오토바이꾼, 운전자에게 고글을 팔던 사람이었습니다.
1933년 디트로이트에 자기 회사를 세웠고, Buegeleisen Company를 줄인 BUCO라는 이름은 1940년부터 씁니다.
한때 미국 최대의 모터사이클 액세서리 제조·유통사였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1966년 전성기에 뷔겔라이젠은 회사를 뉴욕의 American Safety Equipment Corporation에 팔았습니다.
1970년대 초 오일쇼크가 자동차 산업을 덮치면서 BUCO는 사라집니다.
지금 이 이름으로 재킷을 만드는 건 일본의 리얼맥코이스입니다. 라이선스를 사들였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현행 제품은 일본 고베에서 만듭니다. 베지터블 탠 홀스하이드, 레이온 안감,
맥코이 스퀘어 프론트 지퍼, 1950년대 사양의 Talon 소매 지퍼, 세븐 링크 체인 포켓 지퍼, Buco DOT 버튼.
무엇을 믿나
이 브랜드의 이야기는 미국이 만들고, 잃어버리고, 일본이 되샀다는 이 카탈로그 전체의 줄거리를 압축합니다.
- 1953년 개발된 J-24는 D-포켓이 달린 더블 라이더의 가장 상징적인 형태로 꼽힙니다
- J-24와 J-100 두 벌이 Buco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 로스트 월드도 Buco J-23·J-24·J-25·J-100·PJ-27·Ryder를 복각합니다
출처 vintageleatherjackets.blogspot.com/2013/12/the-origins-of-buco.html / noble-house.eu / collectorsweekly.com/stories/153932
랑리츠 레더스
Langlitz Leathers1947
창업 로스 랑리츠 · 포틀랜드 바이커3 · 민간1
왜 만들어졌나
1935년, 열일곱 살 로스 랑리츠가 오토바이를 타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입니다.
다리를 절단했고 의사는 다시는 못 탄다고 했습니다. 그는 계속 탔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보호 장비를 살 데가 없었습니다. 장갑 공장에서 익힌 기술로
시어스에서 산 재킷을 뜯어보고 라이딩에 맞게 고쳐 입었고, 그게 라이더 친구들 사이에서 퍼지자 1947년에 회사를 차렸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처음엔 빌린 지하 공간에서 'Speedway Togs'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장갑 공장에서 재봉사 두 명을 데려왔고, 나중에 이름을 랑리츠 레더스로 바꿉니다.
1971년에 딸 재키가 합류해 전 공정을 배웠고, 재키의 남편 데이브는 로스에게 직접 배웠습니다.
지금은 로스의 손녀 주디가 회사를 이끕니다. 3대째 가족 경영입니다.
어떻게 만드나
주문제작이 기본입니다. 재단사와 재봉사로 이뤄진 작은 팀이 포틀랜드에서 만듭니다.
무엇을 믿나
못 사서 만들었습니다. 이 계보의 브랜드 여럿이 같은 이유로 시작했는데
(에어로는 큰 사이즈가 없어서, 이스트만은 원본이 모자라서),
랑리츠는 그중에서도 자기 몸 때문에 만든 경우입니다.
- Columbia — 1945년 로스 랑리츠가 처음 만든 모델. 지금도 이 회사 최다 판매 재킷입니다
- 플라이트 재킷을 라이딩용으로 개조한 게 Columbia의 출발
- Padded Pocket Columbia에는 코사크 칼라 옵션이 있습니다
출처 langlitz.com/langlitz-history / pdxmonthly.com/style-and-shopping/2016/09/since-1947-langlitz-leathers / cnbc.com/2007/07/23
밴슨 레더스
Vanson Leathers1974
창업 마이크 반 데르 슬리센 · 제임스 굿슨 · 매사추세츠 폴리버 바이커18 · 밀리터리2
왜 만들어졌나
대학 시절 파리에서 만난 두 사람이 유럽을 오토바이로 돌아다니며 친해졌고,
영국제 바이크 부품을 미국에 들여오는 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직접 만드는 쪽으로 넘어갑니다.
월세 175달러짜리 3,500평방피트 다락을 빌려 중고 장비를 채웠고, 창업 초기엔 그 작업장에서 살았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마이크 반 데르 슬리센과 제임스 굿슨. Vanson이라는 이름은 두 사람 이름을 합친 것입니다.
당시 보스턴에는 재봉기 제조사, 가죽 태너리, 실 공급사, 안감 직물 생산자가 모여 있었고,
좋은 장비에 돈을 쓰는 라이더 시장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폴리버 공장에서 설계·엔지니어링·재단·생산을 다 합니다. 가죽을 손으로 재단하고 손으로 박습니다.
제품마다 고유 번호를 매깁니다. 컴페티션 그레이드 가죽을 쓰고,
벤틸레이션과 보호 장비에 자체 특허를 갖고 있습니다.
무엇을 믿나
이 회사는 실제로 사람이 시속 300km에서 넘어질 때 입는 옷을 만듭니다.
1979년 데일 싱글턴의 레이싱 슈트로 이름을 알렸고, 그는 데이토나 200을 두 번 우승했습니다.
프레디 스펜서, 니키 헤이든도 이 회사 옷을 입었습니다. 헤리티지가 아니라 장비입니다.
- B-3(Flying Fortress Crew Jacket)도 만듭니다 — 바이커 전용 브랜드가 아닙니다
- 슈프림·에임레온도르 콜라보로 스트리트웨어 쪽에서도 이름이 있습니다
- 제품 코드가 AR·ENF·COB·CSR처럼 기능 단위로 붙습니다
출처 vansonleathers.com/content/296-about-us-vanson-and-its-team / roadracingworld.com / complex.com/style
로스트 월드
Lost Worlds1992
창업 스튜어트 클러먼 · 뉴욕 퀸스 자메이카 바이커17 · 민간9 · 밀리터리6
왜 만들어졌나
"우리 재킷은 패션이 아니라 장비입니다."
스튜어트 클러먼은 자기 옷을 특별한 종류의 라이더를 위한 기능 장비로 규정합니다.
50가지가 넘는 실루엣을 직접 조사해 설계했고, 플라이트·모터사이클 재킷 설계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로 꼽힙니다.
누가 만들었나
스튜어트 클러먼이 1992년 뉴욕 퀸스 자메이카에 세웠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태너리를 아예 사버렸습니다. 공급망 전체를 자기가 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말가죽은 캐나다산인데 갑옷에 가깝다고 표현할 만큼 두껍고 질깁니다.
스냅과 지퍼는 빈티지·밀리터리 등급으로 구하고, 실까지 최상급만 씁니다.
매장도 아웃렛도 쇼룸도 없습니다. 1996년식 그대로인 웹사이트가 유일한 창구입니다.
무엇을 믿나
"한 사이즈가 모두에게 맞는 게 아니라, 한 사이즈는 한 사람에게 맞는다."
(One size fits ONE.) 클러먼은 핏 문제로 반품된 재킷이 한 벌도 없다고 말합니다.
- 롤링 스톤스 멤버들과 배우 대니얼 데이 루이스가 이 집 비스포크를 입습니다
- Buco 복각(J-23·J-24·J-25·J-100·PJ-27·Ryder)과 플라이트 재킷(A-1·A-2·B-2·B-3·G-1·ANJ-4)을 한 회사가 다 만듭니다
- 국내 중고 매물 6건
출처 c42d.com/lost-worlds-is-the-greatest-brand-youve-never-heard-of / airmail.news/issues/2023-9-30/tougher-than-leather / lostworldsinc.com
미스터 프리덤
Mister Freedom2003
창업 크리스토프 로아롱 ·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민간1 · 워크·웨스턴1
왜 만들어졌나
음악에서 옷으로 들어온 사람입니다. 크리스토프 로아롱은 에디 코크런부터 장고 라인하르트까지
자기가 연주하던 음악에 맞는 옷을 찾아 벼룩시장을 뒤지고 다녔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프랑스 사람인데 1990년에 캘리포니아로 건너왔고,
지금의 할리우드 매장 겸 디자인 스튜디오는 2003년부터입니다.
어떻게 만드나
슈가케인과 오래 협업합니다. 첫 협업 제품은 2005년 7161 유틸리티 트라우저였고,
그 관계가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베지터블 탠 홀스하이드를 씁니다.
무엇을 믿나
이 브랜드는 복각을 하지 않습니다.
로아롱의 말을 그대로 옮기면, 실재했던 옛 옷을 다시 만드는 게 아니라
'역사 속에 존재할 수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없었던' 옷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품마다 가상의 인물과 이야기를 먼저 짓고, 그 인물이 그 시대에 입었을 옷을 설계합니다.
복각 씬에서 가장 독특한 위치입니다.
- Cossack Leather Jacket, Ringo Ranch Jacket
- 국내 중고 매물 3건 — 시세라 부를 수 없습니다
출처 heddels.com/2013/11/christophe-loiron-founder-of-mister-freedom-exclusive-interview / standardandstrange.com/blogs/standard-strange-stories/interview-with-mister-freedom-s-christophe-loiron / misterfreedom.com
굿웨어 레더
Good Wear Leather Coat Company2006
창업 존 채프먼 · 미국 밀리터리7
왜 만들어졌나
A-2 하나만 파는데, A-2를 하나로 보지 않습니다.
WWII에 A-2를 납품한 계약사는 십수 곳이었고 각자 재단과 디테일이 달랐습니다.
굿웨어는 그 계약사들을 각각 따로 복각합니다.
누가 만들었나
존 채프먼이 디자이너이자 유일한 제작자입니다. 혼자 만듭니다.
2006년부터 A-2 계약 복각으로 이름을 얻었고,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빈티지 원본을 직접 분해합니다. 계약사마다 패턴 제작자가 설계에 어떻게 접근했는지,
구조와 디테일이 어떻게 다른지를 뜯어서 파악한 뒤 그걸 복각에 반영합니다.
Rough Wear, Perry Sportswear, Dubow 같은 원 제조사를 그렇게 연구했습니다.
1930~50년대 미국 가죽·직물 재킷 전반을 다룹니다.
무엇을 믿나
이 계열에서 '브랜드'가 무슨 뜻인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값을 정하는 건 만든 회사가 아니라 어느 계약사의 어느 연도 물건을 재현했는가입니다.
- A-2 계약사 명단이 이 계열 전체의 좌표계입니다 — Aero Leather Clothing Co., Bronco Mfg. Corp., Cable Raincoat Co., Cooper Sportswear, David D. Doniger, J.A. Dubow Mfg. Co., Monarch Mfg. Co., Perry Sportswear, Poughkeepsie Leather Coat, Rough Wear Clothing Co., I. Spiewak & Sons, Star Sportswear, United Sheeplined Clothing, Werber Sportswear
- 에어로·이스트만·리얼맥코이스도 같은 이름들을 모델명에 씁니다
- 국내 중고 0건
출처 goodwearleather.com/pages/about.html / goodwearleather.com/acmedepot/a2jacket/a2detail2.html / vintageleatherjackets.org/threads/interview-with-our-own-john-chapman.16583
히멜 브로스
Himel Bros.2007
창업 데이비드 히멜 · 토론토 바이커7 · 민간4 · 밀리터리1
왜 만들어졌나
책 한 권이 시작이었습니다. 2000년 데이비드 히멜은 린 다나카의
『Motorcycle Jackets: A Century of Leather Designs』를 읽고, 자기가 가죽자켓에 집착하는 이유가
옷이 아니라 그 뒤의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 뒤 희귀 재킷을 모으면서
가죽 황금기의 제조업자와 재봉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인터뷰했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히멜의 할아버지는 폴란드 출신 재단사로, 북미로 이주한 뒤 스포츠웨어 회사를 차린 사람입니다.
정작 히멜 본인은 영화사와 후기구조주의를 공부했고, 티셔츠 프린팅을 거쳐 토론토에서 빈티지 도매를 했습니다.
2007년 블로그 『The Art of Vintage Leather Jackets』를 시작해
왜 옛날 가죽이 지금 것보다 나은가를 파고들었고, 2008년부터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거의 전부 비스포크입니다. 치수와 체형을 받아 모든 요소를 맞춥니다.
가죽은 시니(일본)·호윈·빅토리아 태너리, 실은 100% 미국산 면사,
지퍼는 1930~50년대 데드스톡(NOS)이나 일본제 복각. 안감으로는 펜들턴 울, 영국 왁스드 코튼, 스코틀랜드 해리스 트위드를 씁니다.
스카이빙(가죽 깎기)과 손매듭 같은 옛 기법을 현대적 실루엣에 씁니다.
한 벌에 8~14시간이 걸립니다.
무엇을 믿나
누구에게나 옷장에 '제대로 된 하나'가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말입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기존 디자인을 재탕하는 것과 달리 패턴을 매번 새로 뜹니다 —
움직임과 핏, 디자인, 구조, 형태를 그때그때 다시 잡기 위해서입니다.
재킷이 수십 년을 버티는 바람에 손님이 다시 살 일이 없어서, 다른 품목으로 범위를 넓혀야 했다고 합니다.
- 모델명이 전부 캐나다 지명·사물에서 옵니다 — Avro(항공기), Canuck, Nipissing(호수), Kensington(토론토 시장)
- 12개 모델 전부 가격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문의해야 나옵니다
출처 heddels.com/2014/10/himel-brothers-art-vintage-leather-jackets / himelbros.com / therake.com/us/stories/himel-bros-vintage-inspired-leather-jackets
유럽 — 4곳
테디 레더스
Thedi Leathers1979
창업 테오도로스 · 디미트라 팜부카스 부부 · 그리스 테살로니키 바이커4 · 민간3 · 워크·웨스턴1
왜 만들어졌나
오토바이를 타는데 제대로 된 재킷이 없어서 시작했습니다.
팜부카스는 자기 빈티지 재킷 컬렉션을 참조하되 1930~50년대 스타일에 지금 손님의 취향을 섞습니다.
누가 만들었나
1979년 테오도로스 팜부카스와 아내 디미트라가 세웠습니다.
브랜드 이름은 두 사람 이름의 앞 음절을 합친 것입니다 — The(odoros) + Di(mitra).
어떻게 만드나
테살로니키 공방에서 재단과 조립을 다 합니다. 손으로 꿰매고, 상당수가 맞춤 제작입니다.
그리고 마감이 특이합니다 — 여러 번 손세탁한 뒤 밀랍을 먹입니다.
그래서 다른 데서 안 나오는 질감과 풍화가 생깁니다.
가죽은 이탈리아 태너리의 베지터블 탠(코도반 홀스하이드, 카우하이드, 카프, 고트), 안감은 100% 면,
지퍼는 브라스, 단추는 뿔입니다.
무엇을 믿나
사랑, 열정, 창의, 품질 네 가지를 내겁니다.
40년 넘게 한 공방에서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 온 집입니다.
- 데님 재킷에는 Armalith를 씁니다 — 군용 등급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으로 감싼 면으로, 케블라의 두 배 강도
출처 therake.com/default/stories/thedi-leathers-genuine-motorcycle-jackets / thedi-leathers.com
생로랑
Saint Laurent2013
창업 에디 슬리먼(당시) · 파리 패션2
왜 만들어졌나
셀럽이 입는 그 라이더입니다. L01이라는 코드로 2013년에 나와 즉시 기준이 됐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소재는 램스킨입니다. 가장 부드럽고 가볍지만 가장 얇고 약합니다. 늘어남도 5~10%로 가장 큽니다.
무엇을 믿나
이 계열은 평생 입는 옷을 기대하는 계열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즌의 실루엣을 사는 것이고, 그게 이 가격의 이유입니다.
- L01 RRP £3,835 → 국내 도착가 약 703만원
- 2026 SS 파리 런웨이의 실버 하드웨어 레더 모터사이클 재킷을 앰배서더 헤일리 비버가 한 달 뒤 착용
- 국내 중고 검색은 '생로랑 스타일'이라 쓴 저가 매물 때문에 p25가 40만원까지 내려갑니다
출처 radialmagazine.com/best-biker-jackets / thezoereport.com/culture/hailey-bieber-leather-saint-laurent-look
샹그릴라 헤리티지
Shangri-La Heritage—
창업 공동 창업자 2인 · 이탈리아 바이커2 · 민간1 · 밀리터리1
왜 만들어졌나
1960년대 이후의 바이크 문화에서 고전 실루엣을 가져와 이탈리아 수작업으로 다시 만듭니다.
누가 만들었나
두 명이 세웠습니다. 생산은 북이탈리아 산간 지역에서 전량 수작업입니다.
어떻게 만드나
이탈리아 베지터블 태닝 가죽만 씁니다. 소·양·말가죽을 1.1~1.3mm 두께로,
바달라시 같은 이탈리아 태너리 가죽을 씁니다.
무엇을 믿나
세 계보에 고르게 걸쳐 있는 드문 브랜드입니다 — Varenne(바이커), Cossack(민간), Aviatore B-3(밀리터리).
- Cossack이라는 모델명을 그대로 쓰는 몇 안 되는 브랜드입니다
출처 theruggedsociety.com/en-us/collections/shangri-la-heritage / bluebeachdenim.shop / redcastheritage.com
셀린느 옴므
Celine Homme—
창업 에디 슬리먼(당시) · 파리 패션2
왜 만들어졌나
22SS 컬렉션의 영감을 캘리포니아 FMX(프리스타일 모토크로스) 바이커들에게서 가져왔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이미 길들여진 느낌의 가죽에 톤온톤 패치 아플리케.
무엇을 믿나
국내 중고 중앙값이 300만원으로 럭셔리 중에서도 상단입니다.
출처 mrporter.com/celine-homme / graile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