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만들었나. 에가와 마키가 스물다섯에 패션 학교 친구와 ‘Sherwoods’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게 지금의 트로피 클로딩입니다. 고베·호리에·교토에 매장을 둔 간사이 브랜드예요.
무엇을 보는가. 1950년대 이전의 정통 워크웨어가 축인데, 그걸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현대의 품질 기준까지 끌어올립니다. 내건 말이 ‘낡음 속에서 새로움을 찾는다’예요.
철학이 분명합니다. 이 브랜드의 전제는 ‘옷은 구매 시점에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입으면서 표정이 생기고 몸에 맞아 간다는 거죠. ‘입는 사람과 함께 역사를 쓰는 옷’이라는 말을 씁니다.
중고 잔존가치가 82%로 LVC 다음으로 높습니다 — 사람들이 잘 안 내놓는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