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만들었나. 영국 뉴캐슬의 나이젤 카본. 본인이 4천 벌이 넘는 빈티지를 직접 소장한 수집가입니다. 이 목록에서 아카이브 규모로는 랄프 로렌과 함께 최상위예요.
다만 보는 곳이 다릅니다. 재료가 미국 워크웨어가 아니라 영국의 군복과 탐험 장비입니다. 대표적인 원본이 1953년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복장이에요. 브리티시 밀리터리, 산악, 극지 —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
같은 ‘빈티지 기반’인데 인상이 정반대입니다. 아메카지가 기름과 먼지라면 이쪽은 추위와 고도예요. 미국 복각에 질렸을 때 가볼 만한 유일한 다른 길입니다.